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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내 조카들, you light up my life....
아다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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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5/25 06:58 리뷰

간간히 드라마 폐인의 눈으로 짝패를 볼 때마다 느린 전개와 인물들 성격의 답답함 때문에
본방사수할 흥미를 가지지 못했지만,
가끔 볼때마다 달이의 결연한 저항정신과 천둥의 시종일관 흐트러지지 않는 인품에
끌리곤 했다. 지금 트랙백한 포스트(Shain님의 "짝패, 아래적 천둥의 최후와 분노하는 백성의 힘")를 읽고 나니 내가 느낀 극 흐름이 답답함이란 것이 지금 현실 정치와 우리 사회의 침묵하는 사람들(나를 포함한)에게 느끼는 그런 무력감과 연관된 것임을 알게 됐다.

고달프고 비참한 도망치거나 팔리는 노비들의 이야기와 백성과 정치에 기생하며 괴롭히는 정치권력과
왈자패들의 이야기는 지금 현실에서 정치와 경제의 구조적 현실에 오버랩되고 있었다. 

이 드라마에서 내가 가장 맘에 든 건 달이와 천둥이 어쩌면 손에 쥘 수도 있는 인생역전의 기회를 잡는 기회주의자가 아니라 자신이 놓인 기층을 기반으로 미래를 꿈꾸며 공동체의 행복을 직조하려는 사람이었다는 거.. 누군가 해주길 바라고 기다린 것이 아니라 자기들이 기꺼이 그 미래가 되려고 한 것...
이런 사람들이 특별히 영웅적이거나 특별한 존재가 아니라 바로 자기 위치에서 서러움받고,
견뎌온 하층민이라는 사실이란 거...특히 달이 캐릭은 아버지의 위패를 김대감의 힘을 빌려 세우려는
안일한 생각의 동녀와 대비되면서 더욱 빛이 난다.

아무튼 종영하고 나니 이제사 제대로 볼 맘이 드는 작품  짝패..
흔한 왕권 투쟁이 아닌 사극이란 이유만으로 볼 이유가 충분한 작품..
다시 보기로 찾아볼라믄 시간 좀 많이 할애해야 것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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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아다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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